나는 상대방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나에게 피드백을 넣을 수 있는 분위기를 흘릴 수 있는 사람이 된다. 가치관이 형편없는 사람이 나에게 조언하는 것이 싫다고 내 근처에 성벽을 쌓는 것보다, 모두의 형편없는 조언을 듣더라도 열린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참고2). 어차피 나는 진리를 모르고, 역사적으로도 진리는 엎어져 왔다(참고1).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서 비판을 할 때, 나는 그것에 대해서 화를 내지 않고 고맙다고 생각할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킨다. 처음에는 내가 깨우친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주입하고 알려주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행에 가서도 싸워 봤고, 많은 사람들과 목소리를 높이며 싸워 봤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싸웠던 추억(?)이 있다.
그런데 나의 말에 담긴 참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박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사람의 말이 진리에 더 가까울 수도 있지 않을까? 차라리 <원칙> 의 레이 달리오가 그러했듯 이 확실하지 않은 현실을 즐기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supplementary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