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휴식에 대한 논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이루어져 왔다. 국가와 문화마다 휴식에 대해 정의하고 휴식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옮긴 방식이 다르다(참고3:국가/문화별 유사표현). 심지어는 하나의 국가에서 각 개인마다도 휴식에 대해서 정의하는 바가 다르다. 딴생각을 하는 것(참고2), 현실의 감각에 집중하는 것(참고1,4), 지루함을 느끼는 것(참고5), 어떤 주제에 대해서 생각이 나지 않도록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리는 것(참고6:상우형의 휴식론) 와 같이 휴식이라고 여기는 것들도 달랐다.


참고

  1. 86p, (닉센은) 버스에서, 줄을 서 있을 때, 혹은 그 사이 어떤 순간에 판단 없이 최대한 많이 관찰하고 놀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Jenny Odell, How to do Nothing 의 저자
  2. 98p, 제가 휴식으로 분류하는 활동은 딴생각을 조금 하는 것입니다. 무언가에 완전히 집중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주의력을 통제할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크리스 베일리, 생산성 전문가
  3. 103p~, 돌체 파르 니엔테 (dolce far niente, 이탈리아), 시에스타 (siesta, 지중해 국가), 안식일 (sabbath, 유대인), 게으름벵이 운동 (네덜란드), 무위 (중국), (책 전반부에는 한국의 경우 "멍 때리기" 가 유사한 어휘라고 표현한다.)
  4. 76p, (아무것도 안 하는 행위, 닉센의 예시) 나는 소파에 앉아 있다. 러그를 바라보다가 정원으로 시선을 돌려 추운 날씨에도 장미가 피어 있는 모습을 본다. 음악을 틀자 나는 가수 목소리와 박자에 귀 기울인다.
  5. 85p, 내가 생각하는 지루함이란 아무런 계획이 없는 순간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그저 구름을 바라보고 창문 밖을 바라보는 거죠. 판단하지 않고 생각에 잠기는 것입니다. 명상처럼, 수행해야 해 라는 생각 없기 그저 현재에 충실하는 거에요. -도전 머기, 심리학자
  6. 나는 나의 정신이 썩었는데 이를 어떤 행동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해소되는 건가? → 형은 행위가 정신을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해서 yes 라고 생각을 한다. 재석이형이 슬럼프에 빠졌을 때, 명균이형이 운동을 충분히 했는지를 물어봤다고 한다. 명균이형의 경우에는, 바이오해킹을 해보았을 때 자신의 경우에는 신이 심을 지배한다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비슷한 로직으로 재석이형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라고 한다. 호르몬이든 뭐든 영향을 받지 않을까. 자폐증 환자들에게 어떤 마이크로바이옴 시술을 주었을 때 (육체적 변화가 있을 때), 실제로 자폐증 (정신적이라고 여겨지는 것) 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것도 그렇고, 명상은 정신적인 행위에 더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상우형의 휴식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면, 어떤 주제로부터 주의를 돌려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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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_6_2. title: 과잉 긍정에 대한 부정이라는 관점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마음챙김(명상)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2. 5_2.2.1. title: 호기심에 따라 다른 관심사에 주의를 돌려야 한다는 것, 8:2 법칙에 따라 몰입하는 것도 휴식의 중요성을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