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indfulness’(참고1) 또는 ‘마음챙김’ 이라고 불리는 명상(참고2), 테라피 등 수많은 휴식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예를 들어, 휴식법 '닉센(niksen)'(from4)을 소개하는 책에서는 '닉센은 명상과 다른 것이다'(참고2) 라고 주장할 정도로 휴식에도 방법이 있다는 인식이 만연해지고 있다. 수많은 휴식 방법들이 고유한 장점과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제각기 달라 보이는 휴식들에도 공통점이 존재한다. 나는 평소 과학적 근거를 통한 접근이 가장 우수한 접근이라고 생각하는 편임이다. 하지만 뇌과학적 접근(from1) 보다 오히려 철학의 패러다임에서 바라본 해석이 마음에 와닿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한다는 의미를 가진 닉센은 긍정 과잉 상태에서 아니오를 외칠 수 있는 인간의 일탈이며, 명상은 사회와 세상의 영향으로부터 잠시 떠나 '공' 에 빠진다는 점을 볼 때(참고3) ‘다양한 휴식 방법들은 공통적으로 과잉 긍정에 대한 부정을 하는 역할을 한다’(from3)는 해석이다.


from

  1. 5_3. title: 휴식이라는 행위에 대한 정의는 문화권별로 다양하다.

참고

  1. 5_5. 이들과 관련해서 적절한 테라피를 발명(참고2:mindfullness) 하려고 노력했다. 명상도 이에 속한다. 이들은 전반적으로 호흡 (참고3:호흡과 무의식) 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것은 호흡을 통해 무의식과 소통할 수 있다고 하는 마음의 기저에서부터 왔다.
  2. 91p, 닉센은 마음챙김 (명상)과 정반대의 활동일지도 모른다. 닉센을 할 때는 자신의 몸과 호흡, 바로 지금 이 순간이나 자신의 생각을 의식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3. 53p, 무위의 부정성은 사색의 본질적 특성이기도 하다. 예컨데 참선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들이닥쳐 오는 것에서 스스로를 해방함으로써 무위의 순수한 부정성, 즉 공에 도달한다. 이는 극도로 능동적인 과정이며 수동성과는 관계가 없다. 참선은 자기 안에서 어떤 주권적 지점에 도달하기 위한 연습, 중심이 되고자 하는 연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