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호형의 이야기에 따르면, 문과 친구들에게 최고의 직장인 컨설팅업도 도메인 지식이 어떻게 쌓이느냐에 따라 다른 스페셜리티가 쌓인다고 한다. 하나의 도메인에 대해서 많은 내공이 세로로 쌓이는 것을 섹터 스페셜리티라고 부른다(ref2). 도메인 지식이 중요한 분야에서 자신이 일하는 도메인을 옮겨 다니는 것은 전문성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일지도 모르지만, 역으로 비즈니스 전략이나 리더쉽을 이해하기에는 도메인을 가리지 않고 가로로 돌아다니며 흡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도 하다(ref3,ref5).
석태형의 이야기에 따르면, 슈퍼바이저라는 직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ref1). 석태형은 편의점 한 곳에서 20년 일한 사람은 리테일이라는 도메인에서 스페셜리스트이지만 기업 전략에서는 정말 무지한 사람일 것이며, 다양한 도메인에서 4년씩 5번 일한 사람은 어떠한 하나의 도메인에서는 너무 무지한 사람일 것이지만 기업 전략에 있어서는 스페셜리스트일 것이라는 비유를 했다.
건축 소프트웨어는 건축 공부를 하다가 컴퓨터 공부를 한 사람이 가장 잘 만든다. 건축 소프트웨어의 스페셜리스트는 건축과 컴퓨터를 모두 아는 사람이다.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리드를 하는 데 섹터 스페셜리티는 크게 필요가 없다(ref3,ref4,ref5). 스타트업계에서 스페셜리티는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본 경험이다.
창업가도 마찬가지다. ‘창업가 = 제너럴리스트’는 오해다. 창업가는 ‘엔지니어’적인 측면에서는 B급이다. ‘경영자’적인 측면에서도 B급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창업가’적인 면에서 S급이다. 따라서,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를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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