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삶에 철학이 정답을 내려줄 수 없다는 사실을 빠르게 인정한다. 역사가 이를 증명해 왔다. 니체의 생각대로 의미를 추구하는 것도, 카뮈의 생각대로 의미가 의미없을 수 있음을 인정한다. 이 세상을 의심하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을 약속한다. 맹목적인 믿음이 요구되는 종교를 제외하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할 수 있는 영속적이고 절대적인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다만, 현재를 살아가며 드넓은 우주에 목적 없이 굴러떨어져 신비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나의 삶에 감사한다.
인간에게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인간은 현실을 살아간다. 이 시간은 그렇게 짧지 않지만 우주적 관점에서는 그렇게 길지만도 않다. 현실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와 상호작용하는데, 현실을 무시하고 빈곤의 고통 속에서 우주와의 관계를 유지하거나, 오늘날 사회에서 반인륜적이거나 비도덕적인 일을 저지르거나, 아무런 고민 없이 살아가거나, 죽음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다고 내 유전자는 말하고 있다. 나는 환경이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결정론적 사고관을 받아들이지만 그럼에도 자유의지라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것이 이 현실을 조금 더 현실적이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일 것 같다. 내가 “살고싶은 삶” 을 살아가는 것에는 삶에는 방향이 있고 전략이 있다.
인생의 방향을 현명하게 정하는 것은 내가 만든 프레임워크 ‘라이프 디자인씽킹’ 에 따라서 생각해야 한다. 나 자신에 대해 충분히 공감해 나의 가치를 문장으로 정의해보고 싶었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 낙화(落花)
‘라이프 디자인 씽킹’ 에 따르면, 문제정의를 마쳤으면 목표를 정의하고 피드백 루프를 돌 차례다. 실제 폴리매스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서. 이것을 가장 잘 발현시킬 수 있는 직업을 찾는 일과, 폴리매스는 21세기에도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다.
폴리매스는 필수불가결하게 여러 분야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많은 분야를 습득하고 습득한 것으로 가치를 내기까지의 시간은 녹록치 않다. 따라서 매우 전략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단순한 호사가가 아니라 폴리매스가 되어야 한다. 폴리매스는 성과와 가치를 내는 사람이다. 단순히 많은 것을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융합해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 건축공부를 하다가 때려치우고 개발공부를 하더라. 개발공부를 하다가 지금은 가장 효율적인 도면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디자인씽킹과 팀 패리스의 빠르게 배우는 방법이 IDEATE 이후 단계에서 융합될 수 있지 않을까?
단순히 나에게 닿는 정보의 양에 대해 8:2 법칙을 적용한다고 하면, 모든 것을 다 연결하려고 하는 제텔카스텐과 완전히 상충되는 것 아닐까?
현실과 타협하는 낙수 효과를 누릴 줄 알아라.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나게 빠른 학습 속도로 학습하는 방법을 알아라.
431p, 하지만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그 노력은 보상받지 못합니다. 무언가에 탁월한 대가가 되려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써야 합니다. -팀 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