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때까지 답을 얻지 못하더라도 세상을 이해해 나가는 퀘스트는 즐겁다.
나는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에(from2) 세상에 알려져 있는 것들을 조금이라도 호기심을 가지고 더 많이 이해해 보려고 하는 과정에서 나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죽을 때 지식을 들고 가지는 않는다. 내가 만든 영향력에 대해서 확인할 기회도 없다. 비단 스티브 잡스만큼 거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들 그 영향의 지속시간은 우주에서 티끌과도 같은 시간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나누고 영향을 주고받으며(from3,4) 살아가는 삶이 죽기 전에 후회하지 않을 삶이라고 나는 믿는다.
아버지는 이 (시간여행) 능력을 어떻게 썼어요? 난 책을 팠지. 인간이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책은 모두 다 읽었어, 두 번씩. 디킨스는 세 번. -영화 <어바웃 타임> (참고3)
230p, 미셸 드 몽테뉴는 말했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는 오로지 나 자신을 알기 위함이며 잘 사는 법과 잘 죽는 법을 배우기 위함이다.” (참고1)
207p, 뛰어난 심리학자 칼 로저스에게 최적의 자아를 실현하는 문제는 현재의 나와 실현 가능한 나 사이에 발생하는 불일치를 없애는 문제다. (참고2)
내가 폴리매스의 삶을 살아가는 가치(from1)에 대해서 높은 가중치를 둔 이유도 이와 같다. 인간은 지구에 아무런 목적 없이 굴러떨어졌음에도(참고4), 그냥 나라는 존재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나와 세상의 관계를 알기 위한 삶이라는 목적은 부정하기 어렵다. 폴리매스라는 단어는 그 자체가 “여러 분야” 에 대해 훌륭한 사람으로서, “인정받을 만한 성과” 를 낸다는 것을 전제한다. 여러 분야를 아는 것은 세상과 나의 관계를, 나 그 자체를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sup1). 더불어 성과를 내면 보상이 따라온다. 성과는 나를 찾으면서도 현실적으로 살아가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pars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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