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생님과 간접 경험 전수의 중요성> 과 관련된 시냅스를 체결하는 데(from1) 1년 6개월~2년이라는 시간을 소비했다. 이것은 절대 대기업에서 배울 수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이런 경험을 갖추었기 때문에, 평생 내 삶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높은 확률로 확신한다. 동시에, 다른 중요한 가치들을 얻기 어렵다고 여겨질 때 “삽질을 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곳” 을 다음 스텝으로 삼는 일은 최대한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분야에서는 특히나 방향에 대해 안내하는 사람이 중요하지 않나. 조금 심하게 낮잡아 보자면 그냥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스택 오버플로우에 물어볼 수 있는 문제를 푸는 것과 달리, 이 분야에서는 문제를 푸는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너 말대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약간 부족하더라도 10명쯤은 되면 뭐라도 같이 고민해서 같이 성장을 해 나가겠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서 걱정이 되긴 한다. … 처음에 vgg 막 나왔을 때 이야기이다. 그때에는 직접 다 짰다. 6개월 내내 집도 못가고 삽질을 했다. Q. 그때 많이 느셨냐. A. 그때 정말 많이 늘었던 것 같다. 그때 당시에 내가 지금 계속 잘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피드백이 없으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거의 3년정도 걸린 것 같다. … 그때에는 선배들이 있었다. … 그 이후에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기술적으로 물어볼 일은 없는 것 같다.(참고1)


고등학교 때 우리는 왜 공부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수능을 본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은 안다. 더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는 확실한 길이기 때문이다. 내가 대기업을 선택하지 않고 스타트업을 돌고 있는 삶을 볼 때, 이것이 수능공부를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공부를 안 하는 것과 어떻게 다르다고 할 수 있겠는가?


parse me

  1. AWS에서 오래 일한 팀과 일할 기회가 있었다. 회의를 할 때 이 사람들의 프로페셔널함을 많이 느꼈다. ‘~한 것들이 준비되었을 때 DAY1’ 이라고 하며, 프로젝트의 시작을 명확하게 했다. KFP를 할 때가 생각났다. 없어서 병목이 될 것 같은 것들, 필요한 것은 그들이 미리 챙긴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회의를 짧고 간결하게 하면서 중요한 포인트를 찍고 정리를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다는 것. 사소한 형식에도 숙련도가 보였다. 프로젝트 실제 수행 인력 중 외국인이 있었는데 회의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누가 실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인지 딱.

from


supplementary

  1. 5_2.2.1__1. title: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고 불리기 위한 지식에는 가성비가 있다는 것을 알라.

oppo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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