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론과 목적론은 상호참조된다. 목적론은 논리를 위해 기계론적 설명을 참조하는데, 설득력 있는 목적론은 종교로 발전한다. 이때 종교를 받치는 기계론적 설명이 더 나은 기계론적 설명에 의해 파괴되면 그 위에 쌓인 거대한 생각들이 무너지며 이데올로기가 움직인다.
parse me : 언젠가 이 글에 쓰이면 좋을 것 같은 재료을 보관해 두는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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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과거의 어떤 원자적 생각이 이 생각을 만들었는지 연결하고 설명합니다.
- ba7.6_3.1_1_1. title: 플라톤은 기하학에 집착했다. 플라톤에게 수학과 기하학은 이데아에 가까워지기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학과 기하학은 과학적 사고와 기계론적 설명의 재료이다. 그런데 우습게도 플라톤의 집착에서 시작된 천문 연구가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로 이어지고, 이데아론과 천동설은 목적론의 상징인 종교의 재료가 되었다.
- 잘 돌아보면 중세를 떠받친 천동설은 제창 당시 최고의 기계론적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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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단순히 기계론적으로 설명가능한 범위가 넓어져서 이데올로기가 바뀌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동설이 등장할 때 기계론적으로 설명가능한 범위 확장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가장 큰 변화는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믿음을 지구가 태양 근처를 돈다는 생각에 의해 파괴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aa2.1_1.1. title: 15세기 르네상스 운동은 흑사병이나 코페르니쿠스 혁명같은 딱 하나의 트리거가 불러온 변화가 아니다. 그 기저에는 잉여 산물의 증대에 의해 봉건제가 약해지는 점진적이고 거대한 흐름이 있었다.
- 이 글은 기계론적 설명의 변화가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지만, 앞의 글은 이데올로기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과 같은 트리거 이외에도 거대한 사회적 흐름이 뒷받치고 있음을 강조한다.
supplementary : 어떤 새로운 생각이 이 문서에 작성된 생각을 뒷받침하는지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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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site : 어떤 새로운 생각이 이 문서에 작성된 생각과 대조되는지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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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 이 문서에 작성된 생각이 어떤 생각으로 발전되거나 이어지는지를 작성하는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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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 생각에 참고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