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의식적으로 ‘상위 N% 로 성공한 사람’ 이라고 어떤 누군가를 지칭하려고 하곤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상위 N% 라는 순위를 매기려면 당연히 기준이 있어야 한다. 도대체 수능시험도 아니고 점수도 없는데, 사람들은 왜 성공한 삶이라는 단어를 막 사용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당장 나는 왜 우리 엄마를 ‘성공한 사람’ 이라고 여기지를 않는가. 엄마가 종종 자조적인 신세 한탄을 해서일까. 나를 좋은 대학에 보내지 못했다고, 자식자랑을 마음껏 하지 못하는 엄마라서 그런걸까. 나는 왜 우리 아빠를 ‘성공한 사람’ 이라고 여기지를 않는가. 엄마가 가정적이지만은 못한 아빠를 나무라서일까. 그런 엄마가 ‘부러운 사람’ 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많은데 왜 그 사람들의 삶이 전혀 부럽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이렇게 정의를 해 보았다. 성공한 삶이란 ‘내가 솔직하게 추구하는 가치를 모두 실현한 삶’ 이다. 예를 들어 나는 돈이 많은 사람이 무작정 부럽지는 않아서, 단순히 ‘돈이 엄청 많은 것의 가치’ 에 올인한것 같지도 않다. 한편으로는 우리 부모님에게 “우리 아들 성공했구나!” 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인정받는 일의 가치’ 를 은연중에 추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arse me

  1. 나도 젊은 교수님들을 찾아다니면서 다 물어봤다. 왜 교수가 되셨나요? 교수되기 위해서 무슨 노력을 하셨나요? 대학원을 가려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요? …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답이 모두 달랐다. … 그래서 나는 믿음이 아닌가 싶다. 이런 선택을 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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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__1.2___2. title: 가치를 추구하는 삶은 목적이 있는 삶이다. 가치있는 삶과 행복한 삶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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